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통해 확인된 '원조 파워'
입력 : 2015-08-06 13:42:00 수정 : 2015-08-06 13:42:0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9년차 데뷔 동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가요계에서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7일 신곡 '파티'(Party)를 공개했다. 이후 거침 없는 인기행진을 펼쳤다.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주간 1위를 석권한 소녀시대는 대만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파이브 뮤직의 한일주간차트와 싱가포르 hmv 한일주간차트 등 해외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곡 '파티'로 인기몰이를 한 걸그룹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또 '파티'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의 K팝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의 뮤직비디오 주간차트와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의 뮤직비디오 주간차트 한국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각종 음악 프로그램의 1위 자리 역시 소녀시대의 차지였다.
 
원더걸스는 약 한 달 뒤인 지난 3일 신곡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발표했다. 원더걸스가 3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인 '아이 필 유'는 공개된 직후 멜론, 지니, 엠넷, 벅스뮤직,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이 필 유'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200만뷰를 돌파했다.
 
◇신곡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발표한 원더걸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올들어 걸그룹들이 잇따라 신곡을 내놓으며 '걸그룹 대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갖고 있는 팀은 몇 안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그런 가운데 '원조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보여준 압도적인 인기 행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한 작곡가는 "과거에는 아이돌 그룹들이 곡 의뢰를 할 때 해외 그룹의 콘셉트나 노래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많은 인기 그룹들이 배출되면서 K팝이 자리를 잡은 최근엔 과거 인기가 많았던 국내 그룹의 노래를 들려주며 비슷한 느낌의 곡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지'(Gee), '소원을 말해봐' 등 발랄하고 순수한 소녀의 느낌을 살린 노래로 사랑을 받았다. '파티'에 그런 소녀시대의 매력이 잘 담겨 있다. 원더걸스는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 복고풍의 노래로 사랑을 받았다. '아이 필 유'는 '원더걸스표 복고'의 진수를 보여주는 노래다. 원더걸스는 이번 컴백을 앞우고 4인조 밴드로 변신해 매력을 더했다. 예은이 키보드, 유빈이 드럼, 선미가 베이스, 혜림이 기타 연주를 맡았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모두 신곡을 통해 "원조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선공개 싱글인 '파티'로 성공을 거둔 소녀시대는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인 '라이언 하트'(Lion Heart)와 '유 씽크'(You Think)가 이 앨범에 실린다.
 
원더걸스는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펼친다. 멤버들은 악기 연주와 함께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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