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40조 감소
현대차그룹 22조 줄어…"4대 굴뚝산업 감소 폭 두드러져"
2015-07-26 14:21:07 2015-07-26 14:24:26
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 총액은 지난 23일 현재 679조6000억원으로, 올해 1월2일의 719조6000억원에 비해 지난 7개월 사이에 40조원 가량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120조9000억원에서 98조8000억원으로 22조원 이상 줄어들어 감소규모가 가장 컸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도 349조6000억원에서 327조7000억원으로 21조9000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6위인 포스코의 경우는 30조3000억원에서 21조4000억원으로 30%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중공업 그룹도 10조5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으로 8% 가량 줄었다.
 
삼성·현대차·포스코·현대중공업 등 4개그룹의 시가총액 감소액 합계는 53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들 그룹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나란히 떨어졌다. 삼성그룹의 비중은 25.99%에서 21.79%로 4.20%포인트 감소했고, 현대차그룹은 8.99%에서 6.56%로 2.43%포인트 줄었다. 포스코그룹(1.43%)과 현대중공업그룹(0.64%)은 각각 0.83%p, 0.14%p 감소했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90조원으로 7500억원 줄어들었다. 증시비중은 6.75%에서 6.00%로 0.75%p 감소했다.
 
이에 비해 GS그룹 시가총액은 36.6%(3조4000억원) 증가한 1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고, 한화그룹도 35.8%(4조8000억원)이 늘어나 18조4000억원에 달했다. 롯데그룹도 25조6000억원으로 22.3%가 증가했다.
 
이밖에 LG그룹(2.1%), 한진그룹(1.1%)도 시가총액이 늘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상위 20대 대형 상장주 중에서 13개의 시가 총액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95조9000억원에서 181조7000억원으로 14조2000억원(7.2%) 감소했고 현대차도 37조2000억원에서 30조4000억원으로 6조8000억원(18.3%) 줄어들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전자, 자동차, 철강·조선 등을 주력업종으로 하는 삼성,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의 시총이 급감했다"며 "4대 굴뚝 산업이 위험수위에 와 있다는 시장의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