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둔화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도 빛을 바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등 전략 모델이 4월에 출시 됐지만 스마트폰 수출은 지난달에 비해 8.3% 증가하는데 그쳤고, ICT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4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2.7% 하락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4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3.9% 증가한 75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7000만 달러 흑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세계 ICT 시장의 역성장과 교역량 부진 등의 수출여건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6.9%)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18.2%)는 전년 동월에 비해 수출이 증가했지만 휴대폰(4.7%)과 디스플레이패널(6.5%), 디지털TV(36.7%) 등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12억6000만달러, 26.8%)과 EU(7억8000만달러, 29.8%)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중국(75억달러, 1.8%)과 아시아권(21억5000만달러, 28.6%) 수출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 출시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크게 뺏기면서 휴대폰 수출 감소(3억8000만달러, 58.3%)로 이어져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경기부진과 유로화 약세는 EU에 대한 전반적인 수출 감소를 불러왔다.
중국과 아시아권은 휴대폰 부분품의 해외생산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4억2000만 달러, 11.1%)를 제외한 휴대폰(7억4000만달러, 50.6%)과 반도체(31억2000만 달러, 5.7%)가 수입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26억7000만달러, 3.5%)과 아시아권(10억2000만달러, 13.8%)에서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미국(7억3000만달러, 10.0%)과 EU(5억5000만달러, 4.2%) 등 선진국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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