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는 조준호 사장의 첫 플래그십 모델이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 실적 목표로 '의미 있는 3등'을 내걸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양강인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때문에 그는 G4의 한국 행사장이 아닌 뉴욕행을 택했다. 글로벌 빅3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진 만큼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시장, 뉴욕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더 승산 있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위대한 시각적 경험(Great Visual Experience)'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G4를 표현한 말이다. 조 사장은 "생활에서 카메라 기능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면서 "스마트폰의 진화는 상당 기간 비주얼 경험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될 것"이라며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은 사실 포털 사이트 검색과 사진을 촬영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며, 스마트폰 기능 중 카메라는 실제로 삶 속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한 가치 추구를 내세운 것이다.
G4의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서는 '안락한 우아함(Comfortable Elegance)'으로 요약했다. 조 사장은 "기존 스마트폰과 다르면서도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고 멋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고, 이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며 가죽 소재의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카메라 기능과 독특한 소재를 통해 G4가 소비자들의 시선 몰이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상당했다. 조준호 사장은 G4의 판매 목표로 1200만대를 내걸었다. 조 사장은 "G3가 1000만대 가량 팔릴 것 같다"며 "(G4는) 이것보다는 20% 더 팔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특히 내년까지는 한국과 미국, 중남미가 주요 타깃이 될 것이며 나머지 시장은 진입 교두보를 만드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그는 중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가장 사용하기 좋고 흥분되는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조 사장은 "애플은 나름대로 독특한 특징이 있고 강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는 오픈돼 있지만 지나치게 복잡하고 사용자경험이 단순하지 않았던 것이 부각됐다"며 "감성과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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