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실적 악화에 줄줄이 '무배당'..고배당주 간판 내려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 대표이사에 선임..S-Oil, 나셰르 알 마하셔 대표 유임
2015-03-20 14:34:43 2015-03-20 14:34:43
◇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줄줄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정유사들이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무배당'을 확정하며, 고배당주로서의 간판을 내리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무배당을 승인했다. 지난 1980년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같은 시간 S-Oil도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보통주에 대해 무배당을 결의했다. S-Oil은 지난 2000년 쌍용정유에서 간판을 교체한 후 처음으로 보통주에 대해 무배당한다. 다만 우선주는 주당 25원을 배당한다. 우선주 배당금 총액은 약 9600만원이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8년 무배당 이후 6년 만이다.
 
같은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에 편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정철길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의 김대기 KDI정책대학원 초빙교수와 한민희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김 교수는 감사위원도 겸임한다. 아울러 8명 이사의 보수한도를 전년보다 30억원 낮춘 120억원으로 확정했다.
 
S-Oil은 사내이사에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철수 전 상공자원부 장관, 이승원 전 쌍용정유 회장, 신의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에이 에이 알 탈하(A.A. Al-Talhah) 전 사우디 아람코 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S-Oil은 11명의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15억원으로 확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