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전기자동차, 제주 품속으로
2015-03-09 17:48:12 2015-03-09 17:48:1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명함 좀 내놓는 각 국의 기업들이 신비의 섬 제주도에 집결했습니다.
 
지난 6일 개막한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운행되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장기 플랜을 세웠습니다. 전기차의 메카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부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올해 환경부가 보급하는 전기차 3090대 중 절반 가량을 제주에 우선 보급키로 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의 신경전도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제주를 선점해야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BMW, 닛산 등을 비롯해 중국 기업인 BYD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이 이번 무대에서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120~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전기차의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전기차는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유지비가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지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의 주행성능 강화와 함께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와 기준 마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전기차가 이제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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