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2011년 이후 증가세가 다소 정체됐던 청주국제공항이 중국인 관광객 수요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지난해 이용객수가 17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 수는 2011년 130만명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다소 정체돼다 2014년에는 전년대비 32만3000명(23.4%) 증가한 170만2000명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공항공사,한국은행)
이처럼 청주공항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72시간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2014년 4월), 무비자 입국 체류시간 확대(9월, 72시간→120시간), 청주-중국간 항공노선 증설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청주공항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37만4000명으로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의 80.2%를 차지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국제선 항공편수는 청주-중국간 항공노선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월평균 83편 증가해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가 올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한국공사는 내년까지 총 4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시설 교체(2015년중) 및 국제선 청사 증축(2016년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청주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충북 관광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충북내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229억원으로 전국대비 비중이 0.3% 수준에 불과하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및 관광인프라가 풍부한 서울과 제주 등지로 가기 위한 경유지로만 청주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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