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직무가 다양해지면서 회사입장에서도 해당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습니다. 시험점수보다는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미래인재컨퍼런스'에서 '완생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기업의 인재모집 방식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각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인재 채용의 중요 포인트로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을 꼽았다.
방창률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인재평가사업팀장은 "과거 서류전형에서 출신학교, 신체조건, 가족관계 등을 서류 항목에 넣었다"며 "스펙보다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지원 직무와 관련된 교내외 활동, 자격사항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펙쌓기'에 집착하지 말고 '직무를 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부터 획일적인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채용방식을 직무별로 다양화했다. 직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창의성면접도 추가했다.
◇판정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재개발그룹 부장.(사진=뉴스토마토)
편정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재개발그룹 부장은 "이공계는 전공 성적을 중심으로, 인문계는 전공 성적보다는 실제 직무적성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것"이라며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출신대학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J 역시 1차면접에서 심층면접과 직무특성화 면접을 동시에 진행한다. 서남식 CJ인사팀 부장은 "스펙 중심으로 인재를 뽑아서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직무별로 인재를 뽑는 사회현상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의 인재채용은 대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성격상 인재 역시 업무에 단기간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벤처기업은 빨리성장하는 회사이기때문에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낼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때문에 '5년, 10년후 목표를 질문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하고 있는지', '지금하고 있는 일과 얼마나 연결고리가 있는지'가 직무역량 평가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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