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1조320억원..전년比 20.8%↑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32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8542억원) 대비 20.8%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1787억원)은 전분기(2338억원) 대비 23.6% 감소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358억원으로 전년(8120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2031억원) 대비 23.7% 감소한 154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 당기순이익은 일반관리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연간 실적은 중기대출 지원 확대,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 일반관리비 감소 등에 따라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1.93%)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95%를 나타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7조3000억원(6.7%) 증가한 116조1000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22.6%)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2013년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45%(기업 0.48%, 가계 0.32%)를 보였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0%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