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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모레퍼시픽,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2015-02-04 08:39:16 2015-02-04 08:39:1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4일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비교적 부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한 890억원"이라며 "실적은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인센티브와 판촉비, 수수료 증가에도 컨센서스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각종 비용이 집행됐음에도 양호한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44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우리의 추정치를 29% 하회한 수준"이라며 "순이익이 기대치에 미달한 것은 기부금 50억원과 지난해 2분기 공장 화재 폐기물 처리 등 영업외손실 11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가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4억3800만원, 6483억원으로 제시됐다"며 "전년 대비 13%, 1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인데 우리는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부문 수익 추정이 과도하게 보수적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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