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현직 경찰 간부가 기업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전기·통신설비업체 케이제이시스템즈 김모(56·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강승관 대장(경정)을 지난 12일 소환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김 회장이 한전 등에 수억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 경정과 관련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 강 경정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근무했던 지난 2011년부터 김 회장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거치며 경찰 내부에서 '수사통'으로 알려진 강 경정은 금품을 받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2010년 7월~2014년 3월 한전 간부 등 8명에게 통신설비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승용차와 법인카드 등 3억원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김 회장을 지난해 12월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강 경정이 구체적인 사건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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