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미래는 강자에게 기회를, 약자에겐 위협을,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을 준다. 철저히 계획하고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올해 또 다른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

정수현
현대건설(000720) 사장
(사진)은2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린 2015년 시무식에서 "한국형 장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경제전망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한 뒤 "히말라야의 '푸른 양’ 처럼 뚝심 있고 의연하게 전진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정 사장은 이어 "해외 환율불안과 유가하락, 중동 산유국의 발주환경 악화,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재정악화와 함께 국내시장은 공공분야에서의 신규 사업 수행에 적지 않은 난관과 차질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불안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올해 '글로벌 건설 명가' 도약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2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사업체질의 개선'을 통해 사업구조의 다변화는 물론 사업관리 체계의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도 이를 위한 초석이다.
현대건설은 본부와 실 사이에 '사업부'라는 새로운 레벨의 조직을 만들어 본부가 면밀히 커버하지 못했던 실무영역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본부 차원에서는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에 수립하고, 사업부 조직은 책임과 권한을 이어받아 수주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수익 극대화와 내실경영을 체질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올해 '기업문화의 혁신'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일부에서 정체성 혼란기에 자긍심의 훼손으로 수동적 자세와 소극성, 리스크 기피현상 같은 부정적 행동양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비판도 있다"면서 "우리만의 정체성, 우리만의 DNA를 회복하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지금 같은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기업문화를 혁신하겠다는 각오로 우리 현대건설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나아가 그룹 내에서 주도적으로 우리의 좋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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