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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 증시 부진 속 '신고가 행진'
2014-12-09 14:15:13 2014-12-09 14:15:2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주로 경기방어주 중심의 고공행진이 눈에 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8일까지 코스피는 1.3% 오르는 데 그쳤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6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운수창고(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약(녹십자(00628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전기가스·유틸리티(인천도시가스(034590), 한전KPS(051600)), 음식료(오리온(001800), 무학(033920)) 등 통상 방어주로 꼽히는 섹터가 대부분이다.
 
환율과 국제 유가 등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 방어주 중심의 보수적 전략을 취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방어주를 제외하고 신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섹터는 증권주다.
 
 
지난달 말 정부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증권주는 줄줄이 상승했다. 다만 정작 정책이 공개된 직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지지부진한 증시의 대안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주사 관련주도 주목을 받았다. AK홀딩스(006840), 한진칼(180640), 삼양홀딩스(000070), KPX홀딩스(092230), 한국전자홀딩스(006200) 등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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