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가산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비교공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29일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비교공시를 강화해 경쟁과 시장규율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리를 낮추고 금융소비자의 금리 선택권이 확대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금리는 시장가격이므로 은행이 자금사정과 수요를 감안해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은행들이 금리하락기에 수익보전을 위해 불합리하게 가산금리를 산정·인상하는 행위는 가급적 억제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저축은행의 대학생 고금리 신용대출을 가급적 제한하고, 부득이한 경우 10%대에서 대학생 신용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저축은행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잔액은 2516억원이고, 금리는 연 평균 28.3% 수준이다.
최 원장은 "향후에도 이미 취급된 고금리 여신에 대해 해당 저축은행 대표이사 면담을 통해 금리를 인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은행 경비 구조 개선을 위해 "은행들의 신수익원 창출과 해외진출 등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성과보상제도의 활성화를 통한 장기성과와 보상의 연계 강화와 적자점포 등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경비구조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시스템을 모든 지자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 원장은 "서울시 일부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사망신고 접수 시 상속인조회 원스톱서비스를 운영해본 결과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초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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