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중심이 되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비박 잠룡'들의 경연장이라는 비판속에 김 대표가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한 혁신위원회라고 강조한 만큼 차기 새누리당 대권가도는 보수혁신위에서부터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29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보수혁신위원장 및 자문위원 임명식을 갖고 "앞으로 계속 보수가 집권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정권 재창출이 보장 안된다"며 "보수혁신위원회는 우리가 살기 위한 길을 찾기 위한 것인 만큼 김문수 위원장을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밝혔다 .
김 대표는 "원래 보수와 혁신은 반대지만 그만큼 현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며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해서 망하는데 앞으로 그런 점을 자각해 보자"고 말했다.
◇29일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왼쪽 사진은 김무성 대표와 기념촬영 중인 보수혁신위. 오른쪽은 지난 7월 전당대회 포스터.(사진=박민호 기자)
김 위원장은 "김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혁신위를 잘 이끌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소설가 복거일 자문위원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원희룡 제주지사는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날 보수혁신위가 기존 대책위와 달리 제한을 두지 말고 활동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권력은 직선대통령과 내각제가 함께 가는 방향으로 하자"며 "정당 득표에 따라서 의석을 배석하는 제도와 공천권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는 완전 개방 국민경선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이 지금 지지집단과 한데 엉켜서 민원하나도 구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이럴 때일수록 반사이익에 머무르지 말고 날씨가 좋을 때 농기구를 고치자"고 다그쳤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보수혁신위원회가 시작도 창대하지만 끝도 창대하리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혁신하는 척만 하다가 흐지부지 해진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추천으로 자문위원에 동참한 김영용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혁신위에서 당의 경제정책 방향과 어젠다 설정을 맡았다.
김 교수는 "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유념해 국민의 삶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당원"이라며 "일반대중은 장기적으로 보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어젠다를 도출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어렵지 않은 혁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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