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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보수혁신 이끌어갈 혁신위원회 구성안 발표
문진국 택시노조 위원장 등 7명 명단 올라
2014-09-25 12:30:20 2014-09-25 12:30:2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을 이끌어 갈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추가구성안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9시40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김무성 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김태호 최고위원 등과 회의를 열고 추가 구성안을 확정, 발표했다.
 
혁신위원 명단에는 ▲나경원 의원 ▲소설가 복거일씨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및 택시산업노조위원장 ▲김영용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서경교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송정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벤처기업인 김정미 베트올 대표이사 등 7명이 올랐다.
 
이번에 혁신위원으로 선정된 7명은 정계와 문화계, 경제계, IT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로 김문수 위원장과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선임됐다.
 
우선 나경원 의원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당시 국민지향 공천제도 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소설가 복거일씨는 평소 보수적 가치와 문화적인 방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로, 최근 암투병 중에도 한국의 미래와 정치에 대해 깊은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는 점 등을 평가받았다.
 
문진국 위원장은 현 택시노조위원장으로 한국노총위원장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은 문 위원장을 통해 노사협력을 해나가는데 우리 당과 대중 민생정당에 도움울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용 교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발언과 생각으로 새누리당의 방향과 가치 지향에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경교 교수는 정치제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KT 부사장을 역임한 송정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은 공학박사 출신 여성으로서 IT분야와 젊은이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고, 벤처사업가인 김정미 대표는 글로벌 기업 대표이자 여성 기업인으로 정치 발전을 위해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김문수 위원장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각계 각층, 각 지역별로 (혁신위원을) 모시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혁신위 첫 회의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할 것으로 다음주 쯤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혁신위원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홍준표 경남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는 혁신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게 됐다. 홍 지사와 원 지사는 과거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김 전 지사가 혁신위원장으로 결정되고 난 뒤 과거 새누리당 혁신위 활동을 면밀 분석·검토해보니 좋은 내용이 많았다"며 "혁신위원장 했던 분들을 위원으로 모시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혁신위 활동기간이 6개월인데 홍 지사와 원 지사는 직분상 현실적으로 매일 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워 자문위원으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인선작업과 관련해 김문수 위원장은 "당초 15명선에서 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20명 범위 내에서 김무성 대표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인선작업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혁신위원장, 이완구 원내대표가 25일 새누리당 최고대표회의실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곽보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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