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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녹록치 않은 시장..'종목별 대응' 집중
2014-09-25 08:24:14 2014-09-25 08:24:1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전일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했지만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외국인은 매도 스탠스를 유지 중이고,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복병처럼 깔려있다.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25일 증권가는 종목별 대응에 집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주로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온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9%, 0.7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03% 상승 마감했다. 
 
◇한양증권-자율반등,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
 
부담 요인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새롭지 않고, 상당 부분 지수 반영 과정을 거친 노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동일 악재로 인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반면 3분기 실적에 대한 감익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고, 매크로 측면에서 모멘텀 지원이 미흡하다는 한계는 상존한다.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거나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 위주의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투자증권-내수주의 이익성장 모멘텀으로 변동성 파고 넘기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주가 상승의 동력인 기업실적 측면에서 34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치의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수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원화 대비 엔화 하락세가 심화되며 국내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하향세가 안정화되고 있어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에도 내수주의 주가 레벨업 과정은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내수주 비중확대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신한금융투자-올해도 어렵다
 
3분기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10월 2주 초 예상)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개막된다. 실적 시즌을 앞둔 현재 최대의 화두는 역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얼마나 놀라운 실적을 보여줄지 기대를 갖게 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이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반영해 시장 전체 이익 예상치도 빠르게 하향됐다. 2분기 말 이후 주간 컨센서스 데이터가 모두 존재하는 코스피 209종목(시가총액 1052조원, 90.2%)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예상치는 2분기 말에 비해 각각 11%, 11.4% 하향됐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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