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안에 2200p까지 간다"
장기적 관점에서 추가상승 낙관하기 일러
"美 통화금리 리스크·中 경기둔화 우려 상존"
2014-08-26 15:06:13 2014-08-26 15:10:4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최대 220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낙관하기 이르다는 우려도 함께 제시됐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6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증시는 정부 경기지원에 대한 의지 등에 힘입어 4분기 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말까지 코스피 목표 예상밴드를 2000에서 2200포인트까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보강 패키지 등에 힘입어 한국 거시경제 환경이 일단 최악의 상황은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펀더멘탈 요인에 의한 주가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과거와 달리 금리변화에 따른 가계소비 탄력도가 낮아 금리인하의 실물경기 파급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재정보강 패키지 역시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박 팀장은 "저물가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기업과 가계가 투자와 소비확대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내수확대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환경 전망도 밝지 않다.
 
미국의 경우 일단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예상보다 양적완화 종료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 불안과 과잉신용 문제로 당분간은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신흥국 시장은 '신중한 비중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자산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둔화 리스크에 노출된 상태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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