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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너지자립률 20% 위해 태양광·스마트그리드 확대
2014-08-20 17:56:57 2014-08-20 18:01:2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에너지 자립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니태양광 보급, 가로등 LED 100% 전환 등 새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20일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의 목표였던 200만 TOE(석유환산톤) 절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2년 5월에 시작된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은 올해 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었지만 약 6개월 단축됐다.
 
이어서 서울시는 2단계 ‘에너지살림 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4.2%인 서울시 에너지자립률을 2020년에 20%까지 달성하고, 온실가스는 1000만톤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4대 정책 목표는 ▲에너지 분산형 생산도시 ▲효율적 저소비 사회구조 ▲혁신으로 좋은 에너지 일자리 ▲따뜻한 에너지 나눔 공동체다.
 
정책 목표를 위해 서울시는 2018년까지 아파트에도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4만개를 보급한다. 같은 기간 500개 학교에도 태양광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 강변북로, 세종로, 한강공원 등에 태양광 발전 랜드마크 10개를 조성한다. 시민펀드를 모아서 구의정수장 등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도 세웠다.
 
신축 건물은 신재생, 분산형 발전을 의무화하는 등 서울시 건물, 주택에서 분산형 전기생산을 할 수 있게 한다.
 
골목길 보안등, 가로등은 2018년 100% LED등으로 교체된다.
 
2015년까지 가산, 구로 G밸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파일럿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18년까지 마포, 노원 등 6개 권역에 특화 클러스터를 확대한다.
 
구로디지털 단지, 서울 메트로 4호선 등에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를 시범 추진한다.
 
에너지 관리사, 에너지설계사, 태양광 설비기사 등 에너지 서비스 관련 일자리도 양성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이 주도하고 25개 자치구와 중앙정부, 타 시도와 협력하는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에너지살림도시, 서울’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전환을 확고히 하고 에너지 정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 '원전하나줄이기'운동을 시작해 200만 TOE 절약에 성공했다.(사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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