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앵커: 오늘 코스피가 206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중국발 악재와 기관의 펀드 환매가 발목을 잡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오늘 마감시황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4.16포인트, 0.68% 하락한 2066.26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지만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는데요. 장 중 내내 쏟아진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306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오전 중 발표된 중국의 HSBC 서비스업 PMI가 부진한 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실망감도 부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국 증시도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함께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거래일 간 반등했던 코스닥 지수도 오늘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34% 하락한 547.7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도 물량을 내놨습니다.
앵커: 네. 오늘 코스피가 다시 미끄러졌기 때문에 우려도 다소 나올 것 같은데요. 증권가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코스피가 오늘 하락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락 폭도 제한적이었고, 그렇게 큰 악재가 작용한 것도 아니라는 이유에섭니다.
오늘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그 강도나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변동성이 컸던 선진국 증시가 다소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토마토 이혜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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