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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일가, 지분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2014-07-04 19:31:44 2014-07-04 19:35:5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동부CNI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동부팜한농 주식을 오너가에 매각, 630억원을 마련했다.
 
동부CNI는 4일 회사 보유 중인 동부팜한농 주식 2267만8800주를 김준기 회장 자녀인 김주원씨과 김남호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오는 7일과 14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이뤄졌다. 동부CNI 측은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회사채 상환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동부CNI가 당면한 유동성 문제는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9월11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억원의 회사채는 주식매각에 따른 자금과 회사보유 현금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동부CNI는 동부팜한농 주식 외에도 금융IT부문, 전자재료부문, 잔여 동부팜한농 주식 등을 매각해 부채를 대부분 상환하고, 무역사업, 대외 IT 사업, 컨설팅서비스 사업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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