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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물가지표 앞둔 관망세..'하락'
2014-06-03 16:36:13 2014-06-03 16:40:3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10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8.00포인트(0.27%) 하락한 6842.5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4.73포인트(0.05%) 밀린 9945.3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41포인트(0.14%) 내린 4509.15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0.7%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에는 크게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실업률도 전달과 같은 11.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앞서 공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전달보다 개선됐다는 점은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HSBC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48.1에서 개선되며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앵글로우 아메리칸(-0.77%), BHP빌리턴(-0.53%) 등 원자재 관련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0.31%), 슈라이어제약(-0.63%) 등 제약주가 약세다.
 
아시아 지역에서 1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클레이즈도 0.34% 밀리고 있으며 맥주 제조업체 하이네켄은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1.08% 하락 중이다.
 
반면 주택건설업체인 울슬리는 실적 공개 이후 2%가 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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