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글로벌 중앙은행 협력 강화해야"
2014-05-26 18:50:36 2014-05-26 18:55: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 운용 등에 있어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과거의 위기를 통해 협력으로 얻는 이점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배웠다"며 "협력은 국제적 파급력이 큰 위협 요인들을 근본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영국 영란은행(BOE) 등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라가르드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매우 긴급한 상황에서 정책 공조는 강제성을 잃고 있다"며 "협력의 효과가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위기 이후의 시대에서는 협력으로 얻는 소득이 적겠지만 불확실성을 분명히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들의 협력은) 경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는 신흥국 뿐 아니라 전세계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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