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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재건축 이어 일반 아파트 '너마저'
서울 전셋값 0.03% 상승에 그쳐..갈수록 안정세
2014-05-16 15:07:35 2014-05-16 15:11:42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2.26임대차선진화방안 직후 선도주격인 강남 재건축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데 이어 일반 아파트마저 내림세로 전환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일반아파트(-0.02%)가 2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재건축(-0.06%)도 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등락은 있었지만 움직임이 미미하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 0.03% 상승하는데 그쳤고, 수도권은 보합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수요가 주춤해지며 0.01% 떨어졌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강동·강남·송파 하락..관악·은평은 상승
 
서울은 강동이 0.06% 하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이어 동작(-0.05%), 성북·영등포(-0.04%), 강남·구로·노원·동대문·송파(-0.03%) 등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 재건축 중 상대적으로 사업속도가 더딘 상일동 고덕주공 5~7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3~4단지와 7월 관리처분총회를 예정하고 있는 2단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동작은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신대방동 보라매롯데낙천대 등이 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성북 역시 매수세 부진으로 가격 조정을 보였다. 돈암동 한진, 정릉동 경남 등이 250만원~1000원 하락했다.
 
반면 관악(0.07%), 은평·강북(0.01%)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봉천동 성현동아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01% 오르고, 산본이 0.02% 하락했다.
 
일산은 GTX 일산지역 종착역인 대화역 주변 소형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상승했다. 대화동 장성2단지대명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계속된 거래부진으로 25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은 파주(-0.04%), 부천·시흥·용인(-0.02%), 화성(-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파주는 금촌동 서원마을뜨란채 7단지가 250만원~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부천은 상동 경남 아너스빌이 1000만원 하락했고, 시흥은 정왕동 영남1차 등이 250만원 내렸다.
 
◇전세, 구로·관악·동대문 강세..강서·서초는 약세
 
서울은 구로가 0.24%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관악(0.18%), 동대문(0.13%), 강남(0.11%), 성동·영등포(0.10%), 강북(0.08%), 도봉(0.06%) 등의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가 면적별로 500만원~2500만원 정도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관악드림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으며, 동대문은 답십리동 두산, 이문동 현대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서(-0.10%), 서초(-0.07%), 강동(-0.03%), 동작(-0.02%), 성북·노원(-0.01%)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마곡지구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일대 전세매물이 늘고 있다.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방화동 동성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초는 방배동 경남, 서초동 진흥, 잠원동 한신5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세거래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분당·평촌·산본(-0.03%) 등에서 전셋값이 내렸고, 김포한강(0.04%), 일산(0.01%)는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250만원~500만원 내렸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효성이 5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250만원 하락했다.
 
김포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 일산 마두동 강촌1단지 동아 등은 2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11%)이 최고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안양·파주(-0.03%), 군포·안성(-0.0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수원·용인(0.03%), 평택·고양(0.02%), 화성·김포(0.01%)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명은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가 1000만원~2000만원 가량 내렸다. 안양 평촌동 인덕원대우, 안성 석산동 신원아침도시 등도 거래가 더뎌지며 2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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