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올해 전기차 보급 확대..수혜 기대-대우證
2014-03-17 07:04:26 2014-03-17 07:08:5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올해가 국내 전기차 보급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 15일 제주도에서 개막된 국제 전기차 엑스포에서 신차를 공개하고,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며 "국내에서는 올해 BMW i3, 기아차 쏘울 EV, 닛산의 리프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저탄소 협력금 제도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차량에 보조금을 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준호 연구원은 이어 "삼성SDI(00640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지금이 매수 적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까지는 소형전지의 실적 부진이 지속돼 주가 모멘텀이 약하지만 2분기부터는 소형전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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