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불안의 시대.."해답은 디스크 보안"
필립소프트, 암호화 프로그램 기반 "VIP디스크"에 주목
2014-03-02 09:48:41 2014-03-02 09:52:2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USB메모리에 대한 보안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내에서 데이터 이동을 위해 빈번히 사용되는 USB가 최근 개인정보 반출의 주범 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VIP디스크.(사진=필립소프트)
이 가운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저장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등장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디스크를 분실 또는 유출하더라도 보안영역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VIP디스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 출신의 권용구 대표가 이끄는 벤처기업 ‘필립소프트’가 최근 선보인 VIP디스크는 매스 스토리지 디바이스(HDD, SSD, 플래시 디스크)를 운영체제와 무관하게 직접 제어해 타인에게 절대 노출되지 않는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방법이 특징이다.
 
필립소프트에 따르면 VIP디스크는 올 들어 금융기관을 비롯해 카드사, 언론사 등으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정보/미디어 분야와 관계없는 일반 기업 역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사내 주요 데이터 유출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열쇠 프로그램 방식으로 디스크 내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VIP디스크는 미국 정부 표준으로 지정된 암호형식 'AES256' 방식으로 암호화돼 보관된다. 저장되는 데이터와 디지털 키는 서로 다른 키 프로그램을 통해 2중으로 암호화되며 외장 디스크, 데스크톱, 노트북등 어느 곳에서든 보관 가능하다.
 
권용구 필립소프트 대표는 "OS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각종 보안 소프트웨어의 약점을 디스크 자체의 원천적인 보안을 제공하는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VIP디스크로 설정된 이후에는 디바이스 자체를 초기화 시키거나 포맷, 심지어는 다른 컴퓨터에 이동해 부착해도 데이터가 유출 또는 손상되지 않는 특허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필립소프트는 VIP디스크의 적용 영역을 추후 휴대폰, CCTV은 물론 공인인증서 해킹방지 솔루션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각종 개인정보, 인증서 등이 저장되는 만큼 해당 영역에서의 보안은 필수적이다. 필립소프트는 향후 SK텔레콤, KT등의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필립소프트는 현재 VIP디스크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카드사에 '해킹방지 솔루션 제안서'를 제안한 상태이며, 언론사, 공공기관 등과 기술 적용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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