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레이더)中 양회·ECB 주목..변동 장세 전망
2014-02-28 18:20:43 2014-02-28 18:24:3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양회,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이벤트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상단과 하단 경직성이 견고한 만큼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되며 박스권 내 변동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월말 네고에도 1060원대 하방경직성
 
이번 주 서울 환시는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출회 정도와 중국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면서 1060원대 부근에서 주로 등락했다.
 
주 초 환율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하된 탓에 상승했으나 이후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1060원대 중반 움직임을 보였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네고와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물량 유입으로 전 거래일보다 7.5원 내린 1065.4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우려로 106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증언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 1067.5원 레벨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주간 원·달러 환율 차트>  
(자료=대신증권)
 
◇대외 이벤트 주목..박스권 내 변동성 보일듯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양회, 미 고용지표 등 대외 이벤트 결과에 주목하면서 변동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위안화 약세 등에 따른 상승 압력에도 상단에서의 대기 매물 부담이 여전해 레인지 내에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예상환율 범위는 1060~1080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양회, ECB 금정위 등 대기하고 있는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장중 위안화 환율 흐름과 이란 원유수입대금 송금 등으로 상승 압력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대외 이벤트로 인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갭업, 갭다운 출발할 가능성이 있으나 큰 돌발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단발 변동성에 그칠 수 있다”며 “1060원대에서 1070원대 레인지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주에는 미 2월 ISM 제조업지수·중 2월 제조업 PMI(2일), 중국 양회 개막(3일), 중 HSBC PMI 제조업지수(3일), 미 베이지북 공개·미 2월 ADP 민간고용(5일), ECB 금정위·미 2월 비농업취업자수·미 2월 실업률(6일)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ECB 추가 부양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대외 분위기는 상승에 우호적”이라며 “굵직한 대외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등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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