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삶의 질이 100점 만점에 54점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4년도 제1차 인구포럼에서 '중·노년층의 삶의 질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고령화연구패널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족사회관계와 경제, 건강, 사회참여 등의 삶의 질은 50대가 63점, 60대 55점, 70대 47.3점, 80대 이상이 41점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점수가 낮았다.
영역별로는 가족·사회 관계(고독) 점수가 71.7점으로 4개 영역 중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9.9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74.8점) 70대(66.5점) 80대(51.5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은 69.9점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8.0점, 60대 70.9점, 70대 63.7점, 80대 57.7점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 참여 부문은 54점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적절한 경제활동'의 평균 점수는 32.4점, 단체활동참여수는 38.8점, 공연문화향유는 15점, 여행경험은 33.1점이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수가 낮았다.
경제 상태(빈곤)는 45.7점으로 조사 대상 4개 영역 중 가장 낮았다.
정 연구위원은 "현 노년층의 삶의 질이 중년층보다 매우 낮으므로 이들을 위한 집중적인 정책적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며 "물론 중년층의 삶의 질이 현세대 노인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4년도 제1차 인구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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