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직접 투자비중 70% 수준 유지할 것"
2013-12-18 16:14:01 2013-12-18 16:17:53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직접 운용비중을 70% 수준으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간접운용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한국투자공사)
 
KIC는 18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투자전략 세미나'를 열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운용구조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실질 수익률 목표를 4%대로 삼고 오는 2020년까지 자산 규모를 2000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저축형 국부펀드라는 특성을 살려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갖출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채권 100%로 시작한 포트폴리오는 점차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지난 9월 기준 48.5%까지 확대됐다.
 
장기적으로 대체투자 비중도 10%까지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원자재·물가연동채·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직접 운용 비중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KIC는 지난 2006년 간접운용 투자 중심으로 출범한 이후 그동안 직접운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2009년 직접 운용 비중이 65.1%를 달성한 이후 70%에서 유지되고 있다. 
 
내년 해외주식투자는 퀀트와 펀더멘탈 모델을 병행해 강화하고, 채권은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KIC 관계자는 "올해에도 글로벌 채권 운용사들이 상당히 부진했지만 KIC는 리스크를 이전의 4분의 1로 줄이면서 상대수익률이 지난 10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며 "전술적 운용을 통해 상당히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C는 리서치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주식·채권 등 각 운용 팀 내에 리서치와 운용이 섞여있다.
 
KIC 관계자는 "내년 안에 리서치를 독립해서 센터나 본부를 설립하겠다"며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리서치센터 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우 뱅크오브아케리카 메릴린치 수석 연구원이 초청 연사로 나서 '2014년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운용사·연기금·금융기관의 해외투자 관계자 190여명이 참석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KIC 운용구조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반가운 자리였다"며 "KIC와 국내 자산운용업계와의 공동작업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홍철 KIC 사장은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이때 국내 공공자금과 투자전문가의 벽을 허물고 시너지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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