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 "실적 저점 통과..내년 회복 전망"
2013-11-27 18:25:57 2013-11-28 14:57:01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전방산업이 침체되면서 올해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 저점을 통과한 만큼 내년에는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이사(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시장 업황이 부진했던 것과 고정비가 너무 많이 소요된 점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며 "자회사 지분 매각, 생활가전·모바일 등 신시장 진입 등 체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커넥터 제조업체 씨엔플러스는 최근 몇년간 저조한 실적을 내놨다.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17억원과 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는 107억원의 매출액, 1억56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악화 배경에는 커넥터가 적용되는 국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 광디스크드라이브(ODD) 업황 부진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씨엔플러스의 PDP·ODD 매출비중은 3분기 기준 80%에 육박한다. LCD·LED 비중은 12%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 대표는 "PDP·ODD 매출비중을 줄이고, LCD·LED 시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4분기 기준 PDP·ODD 비중을 36%, LCD·LED 비중을 36%로 늘리고, 모바일·생활가전 분야도 20%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엔플러스는 이같은 부진을 딛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뛰어든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우선 올해 TV세트·생활가전·모바일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먼저 올해 국내 대기업 L사의 LED TV 시장에 두 종류의 코넥터를 공급 개시했다. 당장 올해 4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S사 TV 시장에도 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한 대표는 "S사의 경우 향후 몇년간은 꾸준히 먹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특히 올해 진입한 S사 생활가전 시장의 경우,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전 가전제품에 커넥터가 동시 적용된다. 승인은 완료된 상태며 12월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진행된다. 중국 모바일 폰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중국계 합작 파트너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에 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신규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제품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넘도록 하는것이 목표"라며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영업상황을 딛고 내년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춤한 경영실적을 뒤로 하고 현 재무구조 상황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부채비율과 차입금 규모, 유동자산 측면에서는 양호해 자금조달 계획은 없다"며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내외에서 외부자금을 유치하고 신규차입을 억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설립돼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엔플러스는 전자기기의 신호를 전달하는 커넥터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각각 542억원과 3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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