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6천명 채용..‘박근혜 후방지원’
2013-11-13 12:38:07 2013-11-13 12:41:5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 정기채용과 별도로 총 6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통한 고용률 70%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CJ, 신세계, 롯데 등에 이어 삼성도 시간제 정규직 확대에 동참하게 됐다.
 
삼성그룹은 13일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만 근무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총 60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삼성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내년 1월 회사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총 20개 계열사가 참여해 120개 직무 분야에서 시간제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삼성전자가 12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삼성디스플레이(700명), 삼성중공업(400명), 삼성물산(400명) 순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시간선택제의 주요 선발대상은 개인 및 가정생활과 일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이라며 "특히 결혼과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승진과 높은 연봉보다 여유 있고 보람찬 제 2의 인생을 희망하는 퇴직한 장년층이 주요 대상"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또 선발인력의 일부를 55세 이상의 중장년층에 할당해 은퇴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각사, 직무 분야별 채용 인원이 정해지지 않아 55세 근로자 비중과 임금수준 등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시간선택제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선발직무와 채용에 관해 상세히 안내하고, 현장에서도 채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의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는 ▲학업과 육아 등을 병행할 수 있어 근로자 개인의 수요에 맞고 ▲정규직과 (근로시간에 비례해) 임금 복지 등에서 차별받지 않으며 ▲최저임금과 4대 사회보험 가입 등 기본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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