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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사일정 협상키로..정기국회 정상화 수순
민병두 "국정감사 통해 박근혜 정부 실정 따질 것..24시간 비상국회 체제"
2013-09-23 13:36:59 2013-09-23 13:40:4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대표가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23일 원내외 병행투쟁 강도를 높이되 의사일정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공전하던 정기국회는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투쟁은 국정감사를 통해서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서 강력하게 따지기로 했다"면서 "오늘로 일정 협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는 "국정원 사건 은폐 및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사건 등 긴급한 현안에 대한 질의 등 원내에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오늘부터 24시간 비상국회 체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한편으로는 장외투쟁에 참여하지만 국회의원 한 명의 발언이 5만개의 촛불을 지필 수 있고, 10만개 촛불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각오로 오늘부터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외투쟁에 대해선 "시청이라는 공간과 천막이라는 본부의 거점이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라며 "연말까지 가면 최고 정점에 도달할 것인데 그때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상징적 진지로서의 시청 천막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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