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재무건전성 나서..삼성생명 주식 3천억원 현금화
2013-09-04 10:10:07 2013-09-04 10:13:2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3000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하며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대한통운 인수와 함께 바이오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나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불안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차입금을 갚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를 낮추고 이자비용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032830)의 주식 300만주를 장내거래(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처분예정일은 6일이며 처분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1.2%에 해당하는 3038억4000만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처분 후 CJ제일제당의 삼성샘영의 소유주식은 298만5850주로 줄어들게 된다. 
 
CJ제일제당 측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흠집난 재무구조의 개선을 풀어야할 숙제로 꼽았다.
 
순차입금은 4조 원대로 진입했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대한통운 인수주체로 나서면서 9554억원 지분을 매입 한 것이 문제가 됐다. 대한통운이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회사가 갖고 있던 6000억 원의 부채도 함께 떠안았다. 이뿐 아니라 중국 심양 라이신 공장에 대한 4000억 원 가량의 증설 투자가 자금 부족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이 유휴자산 매각에 나선 이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1997년 4월부터 들고 있던 삼성생명 주식(898만주, 4.49%)을 매각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난 2011년 10월 300만주(1.5%)를 블록딜로 매각해 2565억원을 현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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