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노바엘이디 1731억 인수..백색 OLED에 주목!
2013-08-09 17:48:57 2013-08-09 17:51:59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제일모직(001300)이 세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인 독일의 노바엘이디(Novaled)를 1731억원에 인수한다. 10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M&A 투자로, OLED 소재 산업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9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총 1731억원에 노바엘이디의 지분 309만7000주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지분율은 50.10%가 됐다.
 
노바엘이디는 드레스덴의 중소벤처 기업으로, 지난 2001년 독일 드레스덴 기술대학의 칼 레오 교수를 중심으로 탄생했다. 전력 효율이 높은 다용도 OLED를 개발했고, 500여건의 관련 특허를 가진 이 분야 기술선도 기업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5년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공동개발에 착수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삼성벤처투자(SVIC)의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등 삼성그룹과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노바엘이디는 다수의 OLED 원천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OLED 핵심 소재를 생산한다. 특히 고효율의 백색 OLED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이 향후 기존 RGB 방식에서 화이트를 더한 WRGB 방식으로 OLED 생산라인을 바꾸기 위한 사전단계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의 노바엘이디 인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도 든든한 원군을 얻게 됐다. 특히 삼성이 LG와 벌이고 있는 OLED 특허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LG와 치열한 OLED 기술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 반격의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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