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주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다음 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보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커지고 있어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이에 연동한 박스권내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28일 내다봤다.
따라서 이같은 주식시장의 조정상태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이어진 외국인의 순유입세는 8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들의 수급여건을 감안해 주식시장의 조정을 IT, 에너지, 산업재 섹터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전주대비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며 4억9000만달러 순매수했고, 대만 주식시장에서도 5억9000만달러 순매수하며 3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갔다.
조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선진국대비 낮은 주가 수준 부담으로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 기업 대부분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이익 개선 기대감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국내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주대비 0.9%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특히 연초 이후 시장을 주도해왔던 통신업종의 이익 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NH농협증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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