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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하반기 무역여건..선박·반도체·자동차 선전"
2013-07-19 06:00:00 2013-07-19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산업 업종별 협회와 수출기업 관계자와 함께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회의를 연다. 상반기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 하반기에도 무역흑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등 12개 업종별 단체와 수출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무역점검 회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선 올해 상반기 무역여건에 대해 "엔低 여파로 對일본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대일 경합품목의 부진과 유럽연합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무역흑자가 2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 글로벌 수요증가에 따라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중국 경기둔화와 엔低 지속으로 어려움도 많을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선박, 무선 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 등은 선전하겠으나 철강과 석유제품, 석유화학, 액정표시장치(LCD), 컴퓨터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의 리스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규모를 3조원으로 늘리고 이란 수출 피해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다각적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업종별 하반기 수출 전망(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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