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미국 FOMC 이후 시장 대응은?
2013-06-20 14:54:06 2013-06-20 14:57:00
이슈인사이드
진행 : 김선영 앵커
출연: 허준식 해설위원 / 투자클럽 최창준 전문가 /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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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양적완화의 중단시기에 대해 정확하게 제시했는데요. 과연 FOMC 이후의 시장대응 분석해보겠습니다. 우선 연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온건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 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19일,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된다면, 내년 중반에는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지표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올해 말부터 자산매입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대와 전망만 난무했던 출구전략에, 확실한 시간표를 제시한 셈인데요.
 
특히 실업률 7.0%도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긴축의 기준이 7.0% 선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또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된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지만, 금리인상조건으로 실업률 6.5%를 내걸어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2014년 말에 6.5%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상했기 때문인데요.
  
미국증시는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급락했습니다. 버냉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 떨어진 1만5112.19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도 1.39% 하락한 1628.9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2% 내린 3443.2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앵커 : 이번 FOMC 회의 이후에는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요. 시장에서는 출구전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해설위원 :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미국 경기의 호조세가 확인되는한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는 것인데요. 특히 점진적 감소를 뜻하는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어제 미국시장도 50일선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 판이 갖춰진건데요.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자금이 주식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증시로 들어간 자금이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은 아직 미지수인데요. 펀드플로우를 고려하면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 출구전략이 시행된다는 것은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는 신호가 될 수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전문가 :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지난 5월 FOMC에서 이미 제시된 조건과 다르지 않고,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된 수준입니다.
 
이번 출구전략으로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출구전략 외에 실적, 수급 등 다양한 악재들이 예상되는데요.
 
해설위원 : 수급면에서는요. 지난 2008년 금리가 0.25%로 떨어진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총 54조원인데 반해 지난 5월 이후 순매도세는 3조원에 불과합니다. 아직 한국증시에서 이탈할 수 있는 외국인 자금은 많이 남은 셈이구요.
 
전문가 : 외국인 매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자 화학 등 전방위적으로 매도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전망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단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머징국가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환수가 추세로 굳어질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미국 경제의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이머징 국가로 흘러들어왔던 돈이 다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 증권시장에서 큰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 추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한국 주식시장이 대외에 개방된 이후 미국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한국경제의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적고, 경제 펀더멘탈이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점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었는데요.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량이 다소 반감되도 경기 회복 국면에서 화폐유통속도가 빨라지면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 코스피가 1860선까지 내려 앉았는데요.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 어떻게 예측할 수 있나요?
 
전문가 : 코스피와 코스닥이 저점을 쉽게 이탈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옥석을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해설위원 : V-KOSPI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변동성이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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