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주가조정 문제해결의 열쇠는 FOMC
2013-06-14 08:15:16 2013-06-14 08:25:0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외국인의 집중적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가 두 달여만에 19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선물옵션 만기까지 겹치며 한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투자심리마저 어둡게 만들고 있다.
 
◇벨류에이션과 가격 메리트 부각 여건 강화-우리證
 
시장측면에서 보면 코스피가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1900선을 하향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깊어질 수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변동성 확대의 여파는 불가피하더라도 증시 내부변수들의 개선양상을 고려했을때 추세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일정기간의 하방경직성 확보과정 이후 밸류에이션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급락에 따라 극단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데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클라이막스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 점, 원엔환율이 5월중순이후 반등세를 지속하며 대일 수출경합도 약화 우려가 빠르게 경감되고 있어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등 경기 민감업종이 두드러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조정 문제해결의 열쇠는 FOMC-대신證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가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양적완화(QE3)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이머징 아시아의 트리플(주식, 채권, 통화) 약세 현상도 유동성 축소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6월부터 양적완화 축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언급이 문제가 되었던 만큼, 결국 주가 조정을 해소하는 실마리도 6월 FOMC가 될 것이다. 단, 6월 FOMC에서 아직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라는 이유로 양적완화 축소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확인됐더라도 연준이 경기판단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면 주가조정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하락하는 장에서는 밸류에이션 트랩에 주의-한국證
 
하락장에서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밸류에이션 트랩이다. 저 주가수익률(PER)은 매력적인 기업을 선별하는 데에는 좋은 기준이지만 주식 매수의 타이밍 지표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PER이 낮아지고 있는 국면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락하는 장에서 바닥이 어디인가 미리 예단하기보다 바닥이 스스로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금융시장의 요동이 가라 앉고 미국 국채 금리가 3% 아래에서 장기간 안정된다면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발생하면서 주식시장은 폭발력을 가지고 상승할 가능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단기투자자는 현금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겠지만 연기금 등 장기저축기관에는 최고의 매수타이밍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시장의 앵글이 바뀔 것-삼성證
 
향후 시장은 정책과 펀더멘탈 회복의 양축에서 균형점을 찾아 갈 것이다. 상반기 중 행보가 철저한 '정책과 기대'에 의존했다면, 하반기는 '펀더멘탈과 확인'을 전제로 진행할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이 상반기와 같은 공격적 랠리에서 하반기는 계단식 상승의 패턴으로 변할 것임을 뜻하며 이러한 틀에서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 급락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성 외국인 자금의 위험관리에서 비롯된 코스피 1900포인트 하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