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주, 올해 주가 흐름과 최근 상승 배경을 살펴주시죠.
기자: 해운시장 침체, 선박금융 부진, 1분기 어닝쇼크, 엔저현상 등 연초부터 올해까지 조선주 주가는 하락폭을 면치 못했는데요. 올해 들어 엔저현상까지 겹치며 수출주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회복 기대와 가격 매력 등이 주가 상승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갑니다. 지난주 신조선가지수는 127포인트를 기록하며 33주만에 반등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최근 벌크선 중고선가가 바닥을 찍고 돌아섰고 지난 주에는 신조선가가 상승하면서 조선주의 실적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그널은 좋게 나오는 것 같은데 정말 업황 개선이 이뤄진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요?
해설위원: 신조선가가 2년만에 반등했다는 데에 시장은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상선 발주량을 볼 때 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큰 틀로 봤을 때는 아직은 신규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절대규모 측면에서는 신조선가가 의미있는 반등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의미있는 사이클의 상승전환이 나오려면 충분한 설비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앵커: 시장별로 봤을 때 발주 현황이 어떻게 되는건지, 수주 목표가 달성할까요.
전문가: 상선시장의 경우 건조 기간이 1~2년입니다. 올해 보면 수주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증가가 돋보일 것 같습니다. 발주 상황은 상선 같은 경우는 완만하게 늘어날 것 같고 해양플랜트의 경우는 더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진 않습니다.
앵커 : 악재성 요인이 많았는데 적자공사, 자회사 부실축소 등 위험요인 완화될 수 있을까요.
해설위원 : 일반적으로 말할 순 없겠으나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10년도, 2011년도 해양설비 중에 이익이 안나왔습니다. 수주에 남아있는 악성 물량들이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해말, 2014년 상반기까지도 이 악재성 요인들이 남아있어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조선주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나요. 증권가의 주가전망은?
기자: 증권가에서는 조선주가 일단 바닥은 치고 올라갔다는 평갑니다. 이어 향후 수주 증가, 실적회복 등 업황개선을 기대하면서 조선주의 견조한 상승 흐름세를 예상했는데요. 아미 선가 상승 등 업황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선가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조선주가 반등했다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왔습니다. 수주모멘텀과 상선발주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은 힘들어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또 향후 달러강세가 이어질 경우, 유가가 떨어져 조선주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평갑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트레이딩 전략을 세워 단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해설위원: 일단 신조선가도 좋고 수주도 잘 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신규수주가 작년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전망 대비로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분기 1270억원으로 작년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중공업은 큰 폭 없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현대미포조선(010620)경우 31억원정도 영업적자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여전히 탑픽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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