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6월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입력 : 2013-06-03 13:31:28 수정 : 2013-06-03 13:34:36


(이슈인사이드)
진행 : 김선영 앵커
출연: 허준식 해설위원 / 투자클럽 송기현 전문가 / 김혜실 기자
 
앵커 : 6월 증시 전반적으로 전망해보고 대내외 이슈들 점검해보겠습니다. 우선 김혜실 기자,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요. 증권가 시각 전해주시죠.
 
기자 : 일단 증권가에서는 긍정론이 우세합니다. 5월말의 반등세가 이어질 거라는 건데요.
 
대내외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고점을 높여가며 우상향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요. 증권사들은 6월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을 대체로 1920포인트 전후로, 상단은 2050선 전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고 21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나옵니다.
 
뱅가드 이슈가 마무리 단계에 왔고, 한반도 지정학 리스크도 잠잠해진 상태고요. 엔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도 진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한 것은 선진국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키맞추기가 다소 진행된 것일 뿐 특별한 호재는 없기 때문에 오래 가지는 못할 거라는 겁니다.
 
올 들어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대내외 변수들이 이번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당 변수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 6월 변수가 많은데요. 호재와 악재들 살펴주시죠.
 
해설위원 : 이번주 주말 중국PMI지표 발표 있었고 오늘 밤에는 미국과 유로존 5월 제조업 서베이가 나옵니다. 미국쪽 ISM은 50.7에서 51 정도로 나올 전망이고요. 집계 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기준선 50선은 지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은 47.8로 4월과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 발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에는 미국 ISM서비스업지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53.1에서 53.5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유럽중앙은행 6월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금리 동결될 전망입니다.
 
주 후반 미국에서 고용보고서 나오는데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늘겠고요. 실업률 같은 경우에는 7.5%로 정체될 전망입니다.
 
앵커 : 경제지표들 중요할 텐데요. MSCI 편입 발표도 있는데요.
 
해설위원 : 계속해서 연기됐었는데요. 여전히 우리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편입 자체에 대한 의구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편입된다면 수급은 크게 개선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 변수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급 때문인데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문가 : 최근 외국인들의 수급 동향을 보시면 계속해서 매도세로 일관하다 5월 후반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경험적으로 외국인의 수급 방향과 코스피의 방향이 거의 같았다는 점을 보면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매수하면서 선진국 증시와 빨리 디커플링이 해소되는 모습인데요.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는 이유를 보면요. 우선 뱅가드 물량이 마무리되고 있고요. 미국 유동성 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실적도 중요한데요. 업황의 실적 개선세를 보면 실적 차별화가 심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 역시 업종과 종목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과 같은 경우에는 큰 움직임이 없습니다. 일단 코스피 밴드 상단을 2050선을 보고 있는데, 그 선에 도달한다면 기관의 차익매물, 펀드 환매 물량이 일부 출회될 수 있습니다.
 
앵커 : 2분기 실적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해설위원 : 전망한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요. 긍정적인 시각들 많습니다. 2분기 순익 전망은 전체로 26조16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요. 직전 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할 전망입니다.
 
섹터별로 본다면 IT가 가장 좋습니다. 올 2분기 1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통신이 3000억대에서 8600억대로 크게 늘어나고, 유틸리티 역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앵커 : 수급도 개선이 되고 실적도 호전된다면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탈피할 수 있을까요. 지수밴드 전망해주시죠.
 
전문가 : 기술적인 부분을 살펴보면요. 코스피는 2050선이 상당히 강력한 매물 라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추세선을 보면 코스피는 최근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실적이 완만한 개선세 나타난다면 6월에는 박스권 상단인 2050선까지는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의 경우에는 최근 약간의 눌림목이 나오고 있지만 문제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완만한 상승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는 1975~2050포인트, 코스닥은 560~650포인트를 예상밴드로 제시합니다.
 
앵커 : 증권가에서는 6월 증시 투자전략 어떻게 잡고 있나요.
 
기자 :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박스권 전략의 틀에서 벗어나 우상향 추세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조정을 보인다면 중장기 관점의 주식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 나오는데요
 
특히 경기방어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주식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건이 우세한 반도체 중심의 IT업종을 추천하고 있고요. 현재 가격 측면에서 저평가 상태에 있는 자동차와 은행도 긍정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실적모멘텀 사이클이 양호한 인터넷·게임, 제약·바이오주들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조선주들 역시 추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정부의 육성의지가 뚜렷한 미디어콘텐츠 업종과 여름 성수기를 맞아 레져주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소재, 에너지, 산업재 등은 중기적 관점의 매수가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은 짧은 매매 형태 혹은 낮은 비율로 분할 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앵커 : 이번에는 코스피 2000선 안착 기대할 수 있을까요. 코스닥의 경우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시각도 나오는데요. 코스피, 코스닥 어느 쪽이 투자에 더 유리할까요.
 
전문가: 코스닥이 코스피 보다는 비싼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35%,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에는 80%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코스닥은 더 이상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닥 시장의 강세 배경으로는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선진시장이 강세 흐름 보인 반면 코스피는 디커플링 보이며 약세 이어갔는데요.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주목을 받았던 것이고요.
 
두번째로는 연기금 매수세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최근 10% 룰이 사라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주식 비중이 400조원 정도인데 2020년까지 1000조원까지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강세장에서는 코스닥의 상승탄력이 우세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겠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유망업종과 종목 꼽아주시죠.
 
해설위원 : 글로벌 유동성이 좋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경기 회복세도 반영되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전자 주도로 시장이 좋은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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