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 '상승'
2013-06-04 07:57:00 2013-06-04 08:00:04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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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 '상승'
▶5월 ISM 제조업 지수, 4년래 최저..4월 건설지출 예상 하회
▶유럽 증시, 글로벌 지표 부진 + QE 축소 우려 '하락'
 
간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막판 반등에 성공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럼 다우지수부터 마감상황 확인하겠습니다. 다우지수는 0.92%, 138.46포인트 뛴 1만 5254.03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통해 장의 흐름을 보면, 장 초반에는 상승 출발 했습니다. 발표될 지표를 기다리며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제조업 지표와 건설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4년여만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의 지난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9.0으로 이전치(50.7)과 시장 전망치(51.0)을 하회했습니다. 또 4월 건설 지출도 전달보다는 0.4%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는데요.
 
장중 연준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임박했다고 발언한 것이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이날 데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트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조만간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해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발표된 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늘어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럼 업종별, 종목별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기술주가 1% 상승했습니다.에너지주도 1.1% 상승하는 긍정적인 흐름이었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기술주가 강세였습니다. 인텔이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3.9% 상승했고요, 마이크로 소프트와 휴렛패커드도 1.9% 올랐습니다. 반면 금융주는 소폭 조정을 받았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 JP모건이 0.18% 내렸습니다.
 
그럼 다우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에서 특징주는 머크입니다. 머크는 제약업체인데요. 이날 호재가 있었습니다. 머크가 개발중인 피부암 치료제의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 발표 이후에 주가 상승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3%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9.45포인트, 0.27% 뛴 3465.37을 기록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지표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5월 ISM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요. 4월 건설지출은 전달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에 못미치는 흐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연준 인사들이 양적완화 규모 조기 축소해야한다는 발언이 쏟아지면서 낙폭 늘렸는데요. 하지만 부진한 지표에 따라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반등했습니다. 장중 고점라인에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는 67포인트, 0.59% 높은 1640.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상승 출발했었지만 예상보다 부진했던 제조업과 건설지출 지표에 하락폭 늘렸고요, 이어지는 연준 인사들의 양적완화 축소해야 된다는 발언에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표가 부진했기에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장중 고점라인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이틀째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경제 지표가 부진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 다시 불거 지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는데요.
 
영국증시부터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57.97포인트(0.88%) 하락한 6525.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5월 확정치가 49.2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제조업 경기가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로 예상치를 하회했는데요. 기준선인 50을 밑돈것도 6개월 만인데요.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이 나오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올 여름쯤 시작돼 연말에는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6%에서 0.3%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다만 유로존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3을 기록해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락 지점에서 등락하다가 결국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 종목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1% 넘게 빌렸고요. 기술주가 특히 부진했습니다. 6.2% 급락했고요. 통신주도 1% 넘게 내렸습니다. 기초소재주만 0.5% 상승하는 흐름이었는데요.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광산업체 흐름 좋았는데요. 안토파가스타가 2.64% 올랐고, 베단타리소시즈도 2.3%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부진했습니다. 반도체업체 암홀딩스가 6,98% 급락했고요. 로이즈뱅킹그룹이 0.7% 하락했고, 보다폰도 1.75% 내렸습니다.
 
그럼 영국증시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보겠습니다.
 
영국 증시의 특징주는 바클레이즈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영국의 은행인데요. 이날 악재가 있었습니다. 국제 자금 세탁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는데요. 1.05% 하락했습니다. 317.10파운드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프랑스 증시로 넘어갑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7.92포인트(0.71%) 하락한 3920.67을 기록했는데요.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여기에 IMF가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악재였는데요. 하지만 중반에 상승폭 늘리는 구간도 있습니다.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장 후반부에 미국쪽에서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고요,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올 여름쯤 시작돼 연말에는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프랑스 증시내에서 움직인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화학업체 솔베이사의 흐름은 좋았습니다. 2.5% 상승했고요, 전자업체 EDF도 1.3% 올랐습니다. 반면 부진했던 종목은 광고업체 퍼블리시스 그룹이 2.4% 하락했고요. 방산업체 EADS도 2.4% 조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63.04포인트(0.76%) 내린 8285.80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프랑스 증시와 흐름 비슷합니다.
 
장 초반에 하락 출발했는데요.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기준선인 50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밑돌았단는 소식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또 이날 IMF가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6%에서 0.3%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만 유로존에서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상승한 구간 지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미국에서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 출소가 올 여름쯤 시작될 수 있다는 발언 나오면서 투자심리 위축됐습니다. 약세인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럼 업종별, 종목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1.5% 밀렸고요, 통신주도 0.6% 조정을 받았습니다. 유틸리티업종이 1.3% 내렸는데요. 기초소재주와 기술주가 0.2% 씩 소폭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의료기기회사인 프리제니우스가 2% 올랐고요, 제약회사 머크사도 1.3%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주와 금융주 약세였는데요. 도이치텔레콤이 0.5% 내렸고, 코메르츠방크가 3.96% 하락했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74% 내린 82.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올랐는데요. WTI는 1.6% 오른 93.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1.72% 오른 102.12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올랐습니다. 1.4% 오른 1411.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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