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대신 '요금제' 경쟁..이통사 5월 번호이동 늘었다
LG유플러스 5만여명 '순증'
입력 : 2013-06-03 15:02:46 수정 : 2013-06-03 15:05:54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휴대폰 보조금 경쟁이 잠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자사 번호이동을 제외한 5월 이통사 번호이동 건수는 86만9494건으로 지난 4월의 72만8585건보다 19.3% 증가했다.
 
최근 이통3사가 보조금 대신 무제한 음성요금제 경쟁을 펼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무제한 음성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 250만명, KT 100만명, LG유플러스 90만명으로 총 440만명이 이 요금제를 선택했다.
 
여기에다 계절적인 특수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 등 계절적인 성수기와 맞물려 지난 3월 보조금시장이 쿨다운 된 후 휴대폰 구입이 필요한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조업체가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이 최대 27만원의 할인만 받아도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사별로는 LG유플러스(032640)가 선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SK텔레콤(017670)KT(030200)에 총 18만508건을 내주고 23만1112건을 뺏어와 5만604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지난 4월에도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4만6193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신규 가입자 유치 규모가 가장 작음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순증을 기록했다"며 "LTE 핵심 서비스 5종과 IPTV 신규 서비스 출시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부터 26만2728건을 뺏어왔지만, 이탈수가 28만8726건을 기록해 총 2만5998건이 순감했다.
 
하지만 4월에 5만5196명이 순감한 것을 감안하면 감소규모가 줄었다.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31만4383건을 확보했지만 33만8989건을 빼앗겨 총 2만4606건이 순감했다.
 
한편 알뜰폰(MVNO)번호이동 가입자수는 자사 번호이동을 제외하고 5만2503명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0.2% 늘었다.
 
 
(자료제공=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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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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