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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990선 육박, 코스닥은 600 향해 진격(마감)
2013-05-28 15:18:31 2013-05-28 15:21:31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8일 뉴욕 증시가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한 때 1990선을 돌파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인 끝에1986선에 안착하며 거래를 마쳤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은 8배에 불과해 글로벌 증시 대비 저평가돼 있어 향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코스피, 1990선 육박..CJ그룹주 '반등'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32%) 오른 1986.22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기관은 연기금(906억원), 투신(403억원)을 중심으로 총 11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억원, 6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5%), 건설(1.56%), 섬유의복(1.51%), 유통(1.32%)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2.50%), 운송장비(-0.52%), 비금속광물(-0.38%), 증권(-0.185) 등은 하락했다.
 
카지노주들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선전했다.
 
강원랜드(035250)는 9년 만의 증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5% 넘게 상승했고, GKL(114090)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드랍액(칩구매액) 증가 전망에 역시 5% 이상 올랐다.
 
해외 비자금 의혹에 연일 고전하던 CJ(001040),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 등 CJ 그룹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7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600 고지 향해 진격..남북경협주 '동반강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0포인트(1.42%) 오른 585.76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8년 이후 최고점을 달성했다. 600포인트에 불과 15포인트 정도 남겨놓은 상태다.
 
최근 코스닥에서 동반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각각 248억원, 30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50억원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0.53%), 컴퓨터서비스(-0.38%), 금융(-0.31%), 정보기기(-0.07%)를 제외한 업종이 상승했다.방송서비스(3.96%), 통신방송서비스(2.61%), 디지털컨텐츠(2.28%), 제약(2.14%) 등이 크게 올랐다.
 
이화전기(024810), 좋은사람들(033340), 신원(009270), 로만손(026040)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 기대 속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그들이 들어오면 제품반출 문제를 포함해 공업지구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7개 종목을 포함해 5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328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오른 11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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