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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KT 시장 영향력 면밀히 조사"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변화, 플랫폼-채널 간 수신료 배분 중점 평가
2013-05-20 17:16:06 2013-05-20 17:19:0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시장에서 세를 급격히 늘려가고 있는 KT의 영향력을 점검한다.
 
방통위는 20일 제19차 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는 방송시장의 효율적인 경쟁체제 구축과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시장의 경쟁 정도를 파악하고 시장지배력 수준을 측정·평가하는 것으로 방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가 평가를 주관하고 조사·연구, 통계분석 등의 세부사항은 전문 연구기관이 수행하는 방식이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유료방송시장의 점유율 변화요인 분석과 채널거래시장에서의 유료방송 플랫폼과 채널 간 수신료 배분 상황을 중점 평가 이슈로 정했다. 특히 IPTV와 위성방송 등 2개의 유료방송 플랫폼을 보유한 KT(030200)의 시장 영향력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박동주 방통위 미디어기반정책과 과장(사진)은 "KT가 매년 4~5% 씩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결합상품에 어떤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아름기자)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는 단위시장 획정, 평가지표 개발, 자료 수집 및 측정, 분석 및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결과가 공개되고 내년 3월 국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호반건설의 광주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승인 여부를 심의한 후 조건부로 승인했다.
 
방통위는 "방송법상 위반사항이 없고 방송의 공적책임,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보호 등에 문제가 없어 조건을 부과하여 승인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광주방송의 경영 투명성 보장을 위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계획을 이행하고 다은달 30일까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위반 관련 방송의 공적책임 구현계획 이행 및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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