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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최경환·전병헌, 6월 국회서 경제민주화 대립 예고
崔 "논의 더 필요하다" vs 全 "속도조절론 정치권 무책임"
2013-05-16 11:42:02 2013-05-16 11:44:4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6월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법안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강성’ 대표들답게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법안을 더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법을 만들 때는 법적 안정성이나 현실에 적용했을 때 부작용이 없는지 등을 다 검토해야한다”며 “이와 관련해 충분히 여야간에 견해를 조정하고, 실제로 집행해야 될 정부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그는 자신의 입장이 경제민주화를 늦추는 ‘속도조절론’으로 비치는 것은 경계했다.
 
최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는 새누리당에서도 당내 논쟁을 거쳐 지난 대선에 공약한 부분이 있다. 당연히 실천을 해야 되고, 입법계획에 맞춰서 스케줄대로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법안 내용 관련해서 여야와 정부가 의견을 조율할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 원내대표의 주장을 속도조절론으로 받아들였다.
 
전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법이 국민들로부터 분명하고 명확하게 지지를 받고 있고,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속도조절론에 대해 “확실하게 고통이 있고 병세가 무엇인지 드러났는데 그것을 처방을 하지 않고 뒤로 미룬다는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며 “너무 무책임하고 안일한 발상”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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