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중대형 액정표시장치(LED) TV 시장의 적극적 공략과 매출처 다변화 노력을 통해 상장이후 내년까지 매출 8000억원을 시현하겠다."
내달 5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중인 LED조명제품 생산기업 우리이앤엘의 이학동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우리이앤엘은 휴대폰과 스마트패드, 노트북PC,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와 모듈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LED조명 패키지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브랜드인 컬러원(Kolour One)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각국그이 백열전구 퇴출 정책에 따라 2015년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LED조명 시장에서의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
우리이앤엘은 최적의 광추출 효율 패키기 기술 등의 핵심기술과 함께 수직계열화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원가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도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학동 대표는 "조명전문기업인 우리조명지주와 대주주이자 디스플레이 광원 전문기업인 우리이티아이, 뉴옵틱스 등으로 수직계열화된 구조속에서 확보된 기술력과 안정적 고객사를 통한 지속적 성장에 나서는 한편 매출처 다각화, 제품 다변화 등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자제인 칩과 형광체 업체들과의 지분 확보 등 전략적 투자로 원재료 수급에 대한 안정성도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9년 119억원을 투입해 68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선행과제의 공동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3개년간 연평균 13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해 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노트북과 스마트북 아이템 매출이 급증하면서 2010년 816억원이었던 매출이 2562억원으로 214%나 늘었다.
지난해 매출도 3분기까지 누적실적(별도기준)만 전년대비 52% 증가한 3897억원을 시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며 "올해는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 LED TV 시장과 조명시장의 집중공략에 나서 2012년 대비 20~2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과 관련해서는 TV용 LED 수요 확대에 맞춰 현재대비 25%이상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중국과 베트남 등 현지법인에 대한 설비투자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이앤엘의 공모 예정가는 4900~57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공모규모는 총 441억~51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과 24~25일 공모청약을 거쳐 2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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