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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중소형주, 외국인·기관 차익실현 공세로 후퇴
2012-09-25 16:42:43 2012-09-25 16:44:0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내 증시 지수를 지탱했던 중소형주들이 차익실현 매물로 무너졌다.
 
25일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로엔(016170) 등 엔터주들은 6~7%대 하락했다.
 
SM C&C(048550)는 3%대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장 중 9%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엔터주들을 대규모 매도하고 차익을 실현했다.
 
이날 기관은 와이지엔터 주식을 203억원어치, 에스엠 주식을 14억원어치 팔았다. 외국인도 각각 34억원어치, 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와이지엔터는 7거래일 동안 약 60% 상승하는 등 엔터주들은 그동안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싸이가 성공하면서 기대감도 높아졌다.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로 주가 상세를 보였던 외국인 카지노주들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무너졌다.
 
파라다이스(034230)는 기관이 61억원, 외국인이 6억원 순매도하면서 5%대 하락했다.
 
GKL(114090)은 외국인이 40억원 순매도하면서 4%대 내렸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화장품주인 코스맥스(044820)(-5.99%)와 에이블씨엔씨(078520)(-3.74%) 주식을 각각 60억, 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처럼 중소형주들의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증권업계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터주들은 그간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단기 조정은 피할 수 없다”며 “이번 조정 동안 옥석을 가린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황 우려가 사라지기 전에는 실적이 좋은 엔터주들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에스엠, 와이지엔터는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좋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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