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40원(0.12%) 내린 113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2.2원 내린 1132.5원에 출발해, 1131.5원까지 낙폭을 늘렸다가 현재는 1133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3) 실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미국의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잭슨 홀 회의에서 버냉키 연준 의장은 고실업 문제를 '중대한 우려'로 지적했다.
또 미국경제가 벅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필요한 경우 연준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QE3 실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QE3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하지 않은데다 유로존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하락폭 확대는 제한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이 추가적인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해 유로화가 반등했다"면서도 "부양책 시사가 실행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해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의 레벨에서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여전히 1130원의 두터운 지지 레벨은 쉽게 뚫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0원 내린 144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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