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미공개정보 유출 혐의 거래소 직원 숨진 채 발견
2012-08-21 09:48:34 2012-08-21 10:15:12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기업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시 정보를 전자공시스템에 발표하기 전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던 한국거래소 직원이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소속 이모(51)씨는 지난 14일 오후 이후 연락이 끊겼고 18일 경기도 고양시 임진강 하류 부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씨가 상장기업의 호재성 공시 내용을 접수받은 뒤 실제 공시가 나가기 전까지 약 10분간의 공백이 있다는 점을 노려 그 사이 미공개 정보를 외부에 흘려준 것으로 확인하고 이씨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였다.
 
다만 이씨가 호재성 공시를 유출한 대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사건 인지 후 거래소나 검찰과 대면한 적은 없지만 사건이 노출되니 패닉상태에서 그 길을 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숨진 이씨는 지난해까지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 파생시장본부 소속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2월 인사 때 코스닥본부 팀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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