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오전 9시1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15원(0.19%) 내린 11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31.3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독일 총리의 유로화 지지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독일은 유로화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재정 취약국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럽중앙은행이 대규모로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위험거래도 늘었다.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했고 유로화는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이 유럽중앙은행의 국채직접매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유로존 위험국들의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코스피지수의 상승도 예상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1120원대가 환율 하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1130원 아래로 추가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3.36원 내린 142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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